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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Smart & Short 하게 알아보자/실전 투자 정보 모음

다시 오는 대공황? - 보호무역과 주가의 아이러니

by postsmart 2025. 4. 5.

요즘 경제 뉴스를 보면 "트럼프, 상호관세 부과", "제2의 대공황 오나?" 같은 헤드라인이 심심찮게 보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걱정하는 이유는 단순한 관세 뉴스가 아니라, 역사 속 세계 대공황과 너무나도 닮은 흐름이 감지되기 때문입니다.

 

세계 대공황, 그때 무슨 일이 있었나?

1929년 미국 주식시장이 붕괴되며 시작된 '세계 대공황(Great Depression)'은 단순한 경기 침체가 아니었습니다. 실업률은 25%를 넘었고, 수천 개의 은행이 문을 닫았으며, 전 세계적으로 무역이 붕괴했습니다.

 

이때 미국 정부는 자국 산업을 보호하겠다는 명목으로 '스무트-홀리 관세법(Smoot-Hawley Tariff Act)'을 도입해 전방위적인 보호무역에 나섰죠. 그 결과는? 전 세계 무역량이 급감하며 대공황은 더 깊어졌습니다.

 

트럼프의 상호관세, 그때와 비슷한가?

2025년 현재,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다시 정치 전면에 나서며 '상호관세(reciprocal tariff)' 타 국가들에게 부과했습니다. 전 세계에 기본 관세를 부과하고 일부 국가들에는 보다 과도한 관세를 부과했습니다.

 

단순히 정치적인 전략일 수도 있지만, 투자자들과 경제 전문가들은 점점 더 '혹시 그때처럼 세계 무역이 마비되는 것 아닌가?'라는 불안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 와중에도 오른 주식이 있었다?

흥미로운 건, 세계 대공황이라는 최악의 상황 속에서도 상대적으로 잘 버틴 산업, 혹은 주가가 오른 항목이 있었다는 점입니다.

 

1. 금(Gold)

  • 불확실성이 클수록 사람들은 화폐 대신 실물 자산, 특히 ‘금’을 찾습니다.
  • 1933년 루스벨트 대통령이 금 가격을 인상하면서, 금 보유자는 오히려 이익을 봤죠.

 

2. 담배·술(디펜시브 종목)

  • 필립모리스와 같은 담배 회사는 대공황 속에서도 꾸준한 수익을 냈습니다.
  • 경기와 무관하게 소비가 유지되거나 늘어난다는 점에서 ‘스트레스 해소 소비’라고도 불립니다.

 

3. 영화 산업

  • 현실이 힘들수록 사람들은 잠시나마 다른 세상으로 도피하고 싶어 합니다.
  • 당시 영화관은 저렴한 오락 수단이었고, MGM, 워너브라더스 같은 기업이 성장했죠.

 

4. 유틸리티(전기·가스 등 필수 서비스)

  •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전기·가스는 수요가 크게 줄지 않습니다.
  • 안정적인 배당과 수익 덕분에 ‘안전한 피난처’ 역할을 했죠.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질문

만약 오늘날 또 다른 대공황이 온다면, 그때처럼 일부 산업이나 자산만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디에 주목해야 할까요?

  • 금과 같은 실물 자산?
  • 스트레스에 반응하는 소비 패턴?
  • 오락과 정신적 피난처?
  • 생존과 연결된 필수 서비스?

이런 질문을 던져보는 것만으로도, 위기 속에서도 길을 찾는 투자 인사이트가 될 수 있습니다.

 


Smart & Short Tip!

경제가 불확실할수록 '사람들의 본능적인 선택'에 주목하자. 위기에도 팔리는 건 늘 있다!


 

오늘은 세계 대공황과 현재의 연관성, 그리고 이러한 상황에서 눈여겨보아야 할 종목들을 정리해 봤습니다. 

 

트럼프의 관세 정책이 시장에 미치게 될 영향은 아직 미지수입니다. 하지만 기존의 무역체계가 송두리째 바뀔 수도 있는 형국이기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시장의 움직임을 예측하고 대비하는 과정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보다 흥미로운 시장 동향 확인되면 추가로 공유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