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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Smart & Short 하게 알아보자/실전 투자 정보 모음

적자기업 투자, 진짜 해도 될까?

by postsmart 2025. 4. 28.

매출은 성장 중인데, 적자인 기업… 투자해도 괜찮을까요?


주식시장에서 흔히 듣는 말 중 하나는 “적자는 곧 위험”이라는 말입니다. 실제로 많은 투자자들이 수익성이 좋은 기업, 즉 흑자 기업에 집중하죠. 하지만 요즘처럼 고성장 산업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시장에서는 ‘아직은 적자지만 매출이 빠르게 증가하는 기업’들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런 기업들을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요?


PSR(주가매출비율)로 적자 기업을 본다는 것


보통 적자 기업은 PER, PBR 같은 전통적 지표로는 제대로 된 평가가 어렵습니다. 이익이 마이너스이기 때문에 PER은 계산이 불가능하고, 자산가치만으로 평가하기엔 그 잠재력을 온전히 반영할 수 없기 때문이죠.

이럴 때 활용할 수 있는 지표가 바로 PSR(Price to Sales Ratio, 주가매출비율)입니다.

PSR = 시가총액 ÷ 연간 매출액

이 지표는 회사가 벌어들이는 매출과 시가총액을 비교해 얼마나 비싸게 거래되고 있는지를 판단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이익 대신 매출을 기준으로 삼기 때문에, 아직 흑자를 내지 못한 기업들도 비교적 공정하게 평가할 수 있습니다.

PSR로 본 적자 기업 투자 사례


네이버웹툰 – 콘텐츠 산업의 글로벌 확장

네이버웹툰은 아직 상장된 기업은 아니지만, 네이버의 핵심 자회사 중 하나로 그 성장성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2023년 기준 글로벌 매출은 약 1조 3,000억 원을 기록했지만, 글로벌 마케팅과 작가 투자로 인해 영업적자를 이어가고 있죠.

그러나 투자자들은 ‘매출이 매년 30~40% 성장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합니다.

예컨대, 만약 네이버웹툰의 기업가치가 5조 원으로 평가된다면, ‘PSR = 5조 ÷ 1.3조 ≒ 3.8배’로 볼 수 있죠.

일반적으로 콘텐츠 산업에서 5배 이하의 PSR은 저평가로 보기도 하며, 특히 흑자 전환이 예상될 경우 주가는 이에 빠르게 반응할 수 있습니다. 또한 네이버웹툰의 경우 카카오엔터, 왓패드 등 경쟁사 대비 시장 점유율이 높고, 자체 IP 확대 전략도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하죠.

두나무(업비트) – 거래량 회복 중, 아직은 적자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는 2021년 비트코인 상승기엔 엄청난 이익을 냈지만, 이후 거래량이 감소하며 2023년 적자 전환했습니다. 그러나 최근 다시 거래량이 증가하고 있고, 주식시장 상장 가능성도 언급되면서 매출 기반 가치 산정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2023년 기준 매출 약 5,000억 원, 만약 시장에서 평가한 기업가치가 3조 원이라면, ‘PSR = 3조 ÷ 5,000억 = 6배’로 볼 수 있죠

이는 여전히 성장성이 있는 플랫폼 기업들 사이에선 합리적인 수준으로 보이며, 특히 수익성 회복 조짐이 보일 경우 주가가 빠르게 재평가될 수 있는 조건이 됩니다.

하이브(HYBE) – 영업이익은 줄었지만 매출은 상승

2023년 하이브는 방탄소년단의 군입대 여파로 영업이익이 크게 줄었지만, 뉴진스·르세라핌 등의 신인 그룹과 위버스 플랫폼 매출 덕분에 연매출 2조 원을 돌파했습니다.

영업이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이 회사를 성장 중인 콘텐츠 플랫폼 기업으로 본다는 점에서 PSR이 주요 분석 도구가 됩니다. 따라서 시가총액이 약 9조 원이라면, ‘PSR = 9조 ÷ 2조 = 4.5배’로 볼 수 있죠.

이는 글로벌 음악 콘텐츠 기업 기준으로 비교적 합리적인 수준이며, ‘이익보단 매출 성장’에 초점이 맞춰진 투자 논리입니다.

결론 및 글을 끝마치며


이처럼 PSR은 매출 중심의 가치 평가를 가능하게 해주는 유용한 지표입니다. 특히 흑자 전환 전 적자 기업들의 성장성과 시장 잠재력을 따져보는 데 효과적이죠. 다만, 매출의 질, 구조, 반복성, 고정비 비중 등을 반드시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점을 잊지 마세요.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다음 주제는 ‘기업 가치평가에 있어 미래 현금 흐름의 중요성’을 다룰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