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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Smart & Short 하게 알아보자/주식 용어 시리즈

유보율, 무조건 낮아야 할까? – 네이버 사례로 보는 유보율의 진짜 의미

by postsmart 2025. 4. 25.

주식을 공부하다 보면 자주 접하는 용어 중 하나가 ‘유보율’입니다. 흔히 기업이 이익을 얼마나 남겨두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로 알려져 있죠.
그렇다면 이러한 유보율이 높다고 해서 무조건 좋고, 낮으면 안 좋은 걸까요? 오늘은 이 질문에 대한 해답을 네이버라는 실제 기업 사례를 통해 알아보겠습니다.


유보율이란 무엇인가?


유보율은 ‘이익잉여금 + 자본잉여금 / 납입자본금 × 100’으로 계산되며, 쉽게 말해 회사가 벌어들인 이익에서 어느 정도의 비중을 회사 내부에 남겨두고 있는지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이 수치가 높다는 건 그만큼 이익을 외부에 배당을 하기보다는 재투자하거나 비축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반대로 해당 수티가 낮다면 벌어들인 이익을 주주들에게 배당하거나 다른 방식으로 사용하고 있다는 뜻이 되겠죠.


유보율이 높으면 무조건 나쁜 걸까?


그렇지 않습니다. 많은 초보 투자자들이 유보율이 높으면 ‘배당도 안 주고 돈만 쌓아두는 회사’로 오해하기 쉽지만, 사실 유보율은 기업의 성장 전략에 따라 달라지는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네이버 - 유보율이 높지만 왜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까?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네이버(NAVER)’입니다.

네이버는 유보율이 매우 높은 편입니다. 하지만 이는 단순히 돈을 쌓아두기 위한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다양한 신사업과 글로벌 진출, AI 및 기술개발에 막대한 자금을 재투자하고 있기 때문이죠.

네이버는 일본에서의 라인(LINE), 웹툰 플랫폼의 해외 진출, 클라우드 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과감한 투자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또한 AI, 자율주행, 로봇 등 미래 산업을 위한 기술 개발에도 유보금을 적극 활용하고 있죠.

결국 이 모든 것은 장기적인 성장을 위한 포석입니다.


그럼 유보율이 낮은 기업은?


반대로 유보율이 낮은 기업은 배당을 많이 주거나 안정적인 사업 구조를 가졌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는 ‘성장성보다는 수익성과 배당 안정성’에 초점을 맞춘 전략이기도 하죠.

따라서 투자자는 유보율을 볼 때 단순히 수치만으로 판단하기보다는, “이 회사는 유보금을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을 던져야 합니다.

결론 밑 글을 끝마치며


유보율을 바라보는 현명한 시각

  • 유보율이 높다고 무조건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아닙니다.
  • 중요한 것은 그 유보금이 ‘어디에 어떻게 쓰이고 있는가?’입니다.
  • 네이버처럼 유보금을 성장을 위한 투자에 활용하는 기업이라면, 오히려 긍정적인 신호일 수 있죠.


투자자는 숫자 너머의 기업 전략을 보는 눈을 길러야 합니다. 유보율도 마찬가지입니다. 단순히 높다, 낮다의 문제를 넘어서, 그 속에 숨겨진 기업의 방향성과 철학을 읽는 것이 진짜 투자자의 시선입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다음 주제는 ‘시가총액 vs 매출액’ 내용을 다룰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