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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Smart & Short 하게 알아보자/주식 용어 시리즈

ROE는 높을수록 무조건 좋은 걸까?

by postsmart 2025. 4. 19.

투자 지표 중 하나인 ROE(자기자본이익률), 많이들 들어보셨죠? 보통 “ROE가 높다 = 좋은 기업”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정말 항상 그런 걸까요?

이번 글에서는 ROE의 개념부터, 해석할 때 주의할 점, 실제 투자에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까지, 하나씩 정리해 보겠습니다.


ROE란 무엇인가?


ROE는 기업이 자기자본 대비 얼마나 많은 순이익을 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공식은 다음과 같아요.
ROE = 순이익 ÷ 자기자본 × 100

예를 들어 어떤 기업이 순이익 1,000억 원을 냈고, 자기자본이 5,000억 원이라면 ROE는 20%입니다. 이는 “자기 돈 100원을 넣어서 20원을 벌었다”는 뜻이죠.


ROE는 왜 중요할까?


ROE는 회사가 자본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같은 돈을 가지고 더 많은 이익을 낼 수 있다면, 그만큼 기업 경영이 효율적이라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일반적으로는 ROE가 높을수록 좋은 기업으로 평가받습니다.


하지만, ROE가 높다고 무조건 좋은 건 아니다?


ROE는 ‘숫자’만으로는 평가할 수 없습니다.
다음과 같은 함정들이 숨어 있기 때문이죠.

1. 순이익이 일회성 이익일 수 있다.


비정기적인 자산 매각이나 환차익 등으로 이익이 증가하면, ROE도 일시적으로 높아집니다. 하지만 이는 지속가능한 이익이 아닌, 일시적인 착시 효과일 수 있어요.

2. 자기자본이 적다면, ROE가 과도하게 높아질 수 있다.


부채가 많은 기업은 자기자본 비율이 적어지기 때문에, 순이익이 조금만 늘어도 ROE가 급등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재무 건전성과 반비례하는 경우가 많죠.

3. 업종별 특성 차이도 고려하자!


예시로 금융업과 제조업의 평균 ROE는 차이가 큽니다.
따라서 업종 평균과 비교하지 않고 무조건 높다고 판단하면 오해가 생길 수 있어요!


ROE 해석을 위한 체크리스트

해당 리스트만이라도 체크해봐요!


실제 투자에선 어떻게 활용할까?


ROE는 단독으로 보기보다는 PER, PBR, ROA 등 다른 지표들과 함께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PBR과 함께 보는 ROE는 ‘자본 효율성 vs 자산 가치’의 균형을 파악할 수 있게 해 줘요.

  • ROE 높고, PBR 낮다 → 저평가된 우량주 가능성 有
  • ROE 낮고, PBR 높다 → 시장 기대치는 높을 수 있으나, 실적은 부진할 가능성 有


결론 및 글을 마치며

‘숫자보다 ‘맥락’이 중요하다’


ROE는 투자에 있어 매우 유용한 지표지만, 단순히 숫자가 높다고 바로 투자 판단을 내리는 건 위험할 수 있습니다. 항상 기업의 구조, 업종 특성, 재무 흐름까지 함께 고려한 뒤에 판단해야 해요.

다음 포스팅에선 ROE와 함께 보면 좋은 또 다른 지표 ‘ROA’에 대해서도 다뤄볼게요. 지표 하나하나, 제대로 알고 써먹어야 진짜 투자에 도움이 되니까요!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내일 아침에 또 뵙겠습니다!